[문학비평문] 이청준의 ‘병신과 머저리’를 읽은후 / 아픔을 이겨내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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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03-1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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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은 피 흘리는 노루를 적극적으로 쫓지 못한 지난날의 기억을 회상하며 ‘오늘밤에 피를 토하고 쓰러진 노루를 꼭 보고 말겠다. 팔이 잘려 쓸모가 없는 ‘김일병’을 죽이려 계획하는 ‘관모’를 저지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이것은 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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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비평문] 이청준의 ‘병신과 머저리’를 읽은후 / 아픔을 이겨내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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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을 이겨내는 자세- 이청준의 ‘병신과 머저리’를 읽고 누구나 자신의...
다. 아픔은 그 이유를 알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이유를 알 수 없는 아픔도 있기 마련이다. 그것은 ‘관모’가 ‘김일병’을 모질게 괴롭히며 쾌락(성적 쾌락까지도)을 느낄 때에도 형은 그것을 그냥 지켜보았고 나중에는 지켜보는 것을 넘어서서 ‘관모’와 ‘김일병’을 보며 이상한 흥분감과 초조감마저 느끼곤 했다. 6.25전쟁 중 산 속 동굴에 ‘형’, ‘관모’, 오른팔이 잘린 ‘김일병’ 세 사람이 같이 있게 된 상황에서도 형은 방관자 역할이었다. 동굴 속에서 ‘형’에 대한 ‘관모’의 괴롭힘이 더해갔지만 형은 소극적으로 대응할 뿐 적극적으로 어떤 말이나 행동은 보여주지 못한다. 내면의 아픔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극복하는 두 사람. 바로 이청준의 소설 ‘병신과 머저리’에 나오는 ‘형’과 ‘동생’이다. 그것은 더 이상 방관자이기 싫다는 ‘형’의 의지이자 동시에 살겠다는 생존 본능이다.’는 다짐을 한다. 그리고 그 아픔이 어떤 형태이든 간에 자신만의 아픔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는 온전히 개인의 몫이다. 그리고 ‘관모’에게 뒤를 보여준 자신을 자책하고 질타한다. 흔히 사람들은 자신의 내면을 치유하고 자신을 돌이켜보기 위해 일기를 쓰곤 한다. 하지만 ‘형’이 쓴 소설 속 이야기에서 ‘형’은 ‘김일병’을 죽인 ‘관모’를 쏘아죽이고 만다. 헌데 형은 왜 소설이라는 형식을 통해 자신의 아픔을 극복해보려 한 것일까 형은 항상 방관자의 입장이었다. 의사인 형이 수술을 하다 한 소녀가 죽게 되고, 그 일을 계기로 형은 6˙25전쟁 때의 아픔을 떠올리게 된다 그가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바로 ‘소설쓰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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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비평문 이청준의 ‘병신과 머저리’를 읽고 / 아픔을 이겨내는 자세
-아픔을 이겨내는 자세- 이청준의 ‘병신과 머저리’를 읽은후 누구나 자신의...
-아픔을 이겨내는 자세- 이청준의 ‘병신과 머저리’를 읽고쓰기 누구나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그 속에서 자신만의 아픔을 가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