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유형화] 한국기인열전 (안용복, 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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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6-18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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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종 또한 서경을 거쳐 안북부로 나가 정세를 관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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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란족은 5세기 이래 내몽골 시라무렌 강 유역에 거주하던 몽골계 유목 민족이다. 당 나라 때 강력한 힘을 가진 8개 부족이 연합하여 큰 세력을 이루었고, 10세기 초 추장 야율아보기가 내외 몽골 및 만주 지역에 흩어져 있던 여러 부족을 통일하여 나라를 세 웠다.
소손녕(蕭遜寧)을 총지휘관으로 삼은 요나라의 80만 대군은 단숨에 봉산군까지 내려와 윤서안(尹誓安)이 이끄는 고려군을 격퇴시키고 사신을 통해 고려 군신의 항복을 요구해 왔다. 그러자 고려의 서쪽 경계에 살며 고려 조정에 협조해온 여진족은 이러한 요나라의 움직임을 통보해 왔다. 특히 발해 유민에 대해 포용정책을 취함으로써 발해를 멸망시킨 요나라와의 충돌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성종(成宗)은 각 지방으로부터 군사를 불러모은 다음, 시중 박양유(朴良柔)를 상군사로, 당시 내사시랑으로 있던 서희(徐熙)를 중군사로, 문하시랑 최량(崔亮)을 하군사로 각각 임명하여 북계로 나가 요나라 군사를 막게 했다.
태조(太祖) 왕건(王建)은 후삼국 통일 이후 고구려의 옛 땅을 회복한다는 명분 아래 북진정책(北進政策)을 추진했다. 그러나 고려 조정은 요나라의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 었다.
: 당시 고려는 태조(太祖) 때부터 화북지방을 지배하며 국경을 맞대고 있는 거란족의 국 가 요를 배제하고, 중국 중, 남부를 지배해 온 후진, 후주와 친교를 맺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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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라는 계속해서 고려 조정이 아무런 reaction 을 보이지 않자 침략 쪽으로 정책을 바꿨 다. 그 와중에 거란은 끊임없이 사신을 파견하여 국교를 맺 을 것을 요구해 왔다. 그러다보니 외교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북 쪽은 여진과 거란에 가로막혀 있어 해상으로 교류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서희는 바다 건너 송나라에 가서 단절된 외 교를 회복하고, 이를 빌미삼아 요나라가 쳐들어오자 적장과의 외교 담판을 통해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고 압록강 동쪽의 강동 6주까지 얻어냄으로써 역사(歷史)에 길이 남을 공훈 을 세웠다. 여진족이 재차 요나라 군대의 진격 사실을 알 려오자 그제야 고려 조정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다급히 대비책을 세우기 시작했다. 요나라는 이에 앞서 궐열)을 사 신으로 보내 화의를 요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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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러나 고려 조정은 여진족의 보고를 받고도 그 사실을 의심하 여 침략에 대한 방어책을 세우지 않았다. 요나라는 고려와의 교류를 통해 국제 사회로부터의 고립에서 벗어나고자 했으나, 고려는 동족국가로 생각하고 있던 발해를 멸망시킨 요나라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질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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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년 8월, 요나라의 80만 대군이 고려에 쳐들어왔다. 그의 아들 태종애에 이르러 국호를 요라 했고, 성종대에 이르러 최전성기를 맞고 있었다.
